안녕하세요~ 2달간의 교육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 하였습니다. 벌써 늦 가을에 접어 들어서 그런지 이곳 날씨는 무척 쌀쌀하기만 합니다.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하던 제가 친구도 사귈 정도로 꽤 늘었다는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특히 듣기가 많이 늘어서 잘 다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국한지 이제 이틀 되었는데 벌써 또 가고 싶은 필리핀..... 좋은 추억 안좋은 추억 참 많이 있었지만 돌이켜 보면 제 인생에 있어서 빼 놓을 수 없는 두달의 짧으면서도 긴 기간 이었던것 같습니다.
다음 SOS 연수 준비생들께...
처음 지인들이 SOS 프로그램의 가격이 너무 싸다며 만류 하였고, 저 또한 숙박이나 교육면에서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 하였는데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한국 학생들을 상대로 인터넷 강의를 한다는 선생님들도 만나봤지만 발음이나 어휘력 등에서는 JJ 어학원의 선생님들이 한단계 위였습니다. 물론 다른 좋은 학원들도 많이 있겠지만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디가 좋다 설명은 못하겠습니다. 특히 하바드 하숙집으로 소개시켜준 원장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덕분에 삼촌, 숙모, 조카도 생기고 멋진 동생들도 얻었으니까요~^^ 생활하면서 음식걱정을 한적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잘 챙겨 주셨고, 한국계 미국분인 삼촌 덕분에 궁금한것은 물어가며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처음 8시간의 수업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물갈이로 고생도 하고 너무 많은 수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위장병도 있었구요 하지만 수업시간을 4-6시간 정도로 조정 한다면 별 무리 없이 적응 하리라 봅니다. 물론 8시간의 수업 덕분에 영어가 빨리 늘긴 했지만요~
필리핀의 물가가 싸다는 소리는 많이들 들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결코 싸지만은 않습니다. 제가 느낀바로는 싼것이라고 해봐야 인건비와 술,담배입니다.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노는 사람들이 많고 적은 인건비로도 일할 사람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2차 산업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모두 수입에 의존하게 되고 그리하여 공산품 등의 가격은 한국에 비해 1.5배~2배 까지 비쌉니다.
학용품, 옷, 특히 전자제품(전자사전, MP3)등은 꼭 한국에서 사가는것이 좋으며 안쓰는 핸드폰(유심카드 들어가는것으로)을 가져가면 현지에서 팔수도 있고, 현지 심카드와 로드(충전식 전화료)를 사서 사용도 가능하니 하나쯤 가져가는것도 좋구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